"역사적으로 3.5%의 시민이 시위에 나서면 모든 정부는 무너졌다"
미국 덴버대학교 정치학 교수 에리카 체노웨스(Erica Chenoweth)가 지난 2013년 주장했던 '3.5% 법칙'이 재조명되고 있다.
체노워스는 1900년부터 2006년까지 106년간 발생한 모든 시민 저항 운동을 분석해 3.5% 법칙을 정립했다.
이 법칙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시위, 비폭력 시위'라는 원칙을 전제로 국가 전체 인구의 3.5%가 집회 및 시위를 지속할 경우 정권이 무너진다는 학설이다.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명으로 했을 때 3.5%는 175만명.
최근 SNS에서는 "175만명이 비폭력 시위에 동참한다면 현 정권도 무너지지 않겠냐"며 더욱 뜨겁게 시위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달궈지고 있다.
특히 체노워스가 강조한 것은 '비폭력 시위'여야한다는 점이다.
그는 "비폭력 방식으로 시위가 진행될 경우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더 큰 힘을 도탤 수 있다. 또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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