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상자에서 '보물'을 발견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 세계에 20개밖에 없는 희귀한 동전을 우연히 발견한 남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영국 허트퍼드셔(Hertfordshire)에 사는 한 남성은 아들의 장난감 상자 '해적 보물 상자'에서 낯익은 동전을 하나 발견했다. 그 동전은 남성이 어렸을 때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아주 오래된 물건이었다.
동전을 본 남성은 문득 할아버지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각종 희귀품을 모으던 '수집가'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남성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당 동전을 경매인에게 맡겨 감정을 의뢰했고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받았다.
경매인의 감정 결과에 따르면 동전의 값어치는 무려 '3억 6천만 원'을 호가했다. 해당 동전은 지난 1702년 영국이 스페인과 벌인 '비고 전투'에서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영국 왕립 조폐국이 제조한 것으로 동전 발행 당시 조폐국장은 그 유명한 '아이작 뉴턴'이었다.
경매업자 '그레고리 통'은 "이 보물 동전은 3억에서 3억 6천만 원'으로 경매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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