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 한장이 5만 5천 달러, 한화로 약 6천 5백만원의 값으로 팔렸다.
23일 미국 매체 매셔블은 최근 베버리 힐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아주 희귀한 포켓몬 카드가 나와 '5만 5천달러'라는 역대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황금색 테두리가 지어져 있는 이 카드에는 펜과 날개모양 붓을 든 피카츄가 깜찍한 표정을 짓고 있다.
This Pokémon card was sold for $54,970 this weekend by @HeritageAuction pic.twitter.com/f0izCmipV7
— Darren Rovell (@darrenrovell) 2016년 11월 21일
뒷배경으로는 파이리 등이 그려진 그림이 있다. 피카츄가 포켓몬 친구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장면으로 보인다.
그 밑에는 일본어로 글이 적혀있는데 다음과 같은 뜻이라고 한다.
"포켓몬 카드 게임 일러스트 대회에서 당신의 그림이 매우 우수했음을 증명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당신을 공식적인 포켓몬스터 카드 일러스트레이터로 인정합니다. 당신의 실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이 포켓몬 카드는 90년대에 일본 유명 만화잡지 '코로코로코믹'에서 포켓몬 그리기 대회 우승자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시중에서는 한 번도 판매되지 않은 희귀한 카드다.
대회에서 우승해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로 공인을 받다니. 포켓몬스터 팬들 사이에선 추앙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스터 카드를 모은 적이 있다면 이런 값어치를 가진 카드가 혹시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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