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입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롱 패딩에 대한 내용이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했다.
지난 7일 미래한국은 "오직 연예인들만 입을 수 있는 나이키 홍보용 롱패딩이 있다"며 "직찍과 기사사진으로 연예인이 패딩을 걸친 모습이 화제가 됐지만 판매용으로 나오지 않아 일반인들은 중고를 구하기도 하늘에 별따기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기사 링크: https://goo.gl/3svbCC)
이 내용이 커뮤니티에 전해진 후 누리꾼들은 나이키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나이키가 일반인과 연예인의 급을 나누는 차별을 한다고 느꼈기 때문.
그런데 한 누리꾼이 다른 시각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패딩을 홍보하기보다는 나이키 브랜드 자체를 알리는 홍보"라며 "연예인들에게는 야외촬영을 위해 특별히 긴 길이로 제작해준 것일 뿐 굳이 저 패딩을 팔지 않는 것에 대해 화낼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을 보면 패딩길이가 발목까지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추운 겨울에도 야외촬영을 위해 얇은 옷차림으로 장시간 밖에 나와있는 배우들을 위한 배려였다. 실생활에서 이렇게까지 긴 패딩을 입는 것은 오히려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누리꾼은 "브랜드 홍보겸 관계증진 목적으로 제작해서 주는 것이고 연예인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스트에게도 준다"고 했다.
패딩이 연예인전용이 아니라 야외촬영용이라는 지적에 브랜드에서 기사 내용으로 화살이 돌아갔다. "기사 쓴게 얄밉다", "문제될 것 없는데 괜히 문제를 만들었네", "패딩 못사서 억울했나" 등의 떨떠름한 말이 나왔다.
이외에도 "야외촬영용이라 해도 구매할 수 없는 것은 소비자로서 불이익인 것 같다", "다른 롱패딩 사도 되는데 굳이 저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해당 게시물은 25일 오후 3시 현재 조회수 16만 5천, 댓글 290여개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번 겨울 롱패딩은 강추위와 함께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체감 영하 9도 등 전국 대부분에 한파특보가 내려졌기 때문.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분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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