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씹을 싫어해서 난 무조건 답장합니다"
개그맨 김기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이 황당한 웃음을 전했다.
김기리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카톡 읽씹을 싫어해서 난 무조건 답장한다"며 카톡 메시지를 캡쳐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김기리는 포미닛 지윤을 비롯해 방송 관계자, 스타일리스트 등 지인들이 보낸 두달전 추석 인사 메시지에 이제서야 답했다.
김기리는 포미닛 지윤에게 "나 양치하느라 이제 답한다 추석 재밌게 보내"라고 답장을 보냇다.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나 운전 중이어서 이제 답한다", "넘 피곤해서 늦잠자서 이제 답한다", "목욕탕 갔다오느라고 답 늦게 하네" 등 자연스러운 핑계를 대며 엉뚱한 답장을 보냈다.
두달 전에 보낸 메시지가 이제서야 도착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
추석 일정에 정신없어서 답장을 못보냈겠거니 하고 추석 안부 문자를 보낸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지인들은 황당함을 답장으로 표현했다.
한 지인은 "이 정도 지나셨으면 그냥 읽씹도 괜찮을텐데요. 좀 웃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양치, 운전, 목욕, 늦잠을 두달하고도 11일 동안이나", "아니 추석 문자 답장을 지금 하냐"며 웃었다. "미친"이라며 박장대소한 지윤의 반응에 함께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읽씹이란 '읽고 씹다'의 줄임말로 메시지를 보고도 아무런 연락을 주지 않는 것을 말한다. 문자를 본 당시 상황이 몹시 바쁘거나 답장 내용에 대해 고민해야하는 상황, 휴대폰에 손을 대고 싶은 기분이 아닐 때는 읽씹할 수도 있지만 인간 관계를 유지하려면 늦어도 하루 안에는 답장을 보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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