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주범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도피 중에도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TV조선은 독일에서 도피 중인 정유라가 프랑크푸르트 카를스루에(Frankfurt Karlsruhe)에 위치한 고급호텔에서 하룻밤에 약 30만원을 지불해야하는 스위트룸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정유라가 묵었던 방을 영상으로 담아내며 그의 행적을 뒤쫓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며 "아직도 내 세금이 정유라 도주에 쓰이고 있는 것 같아 속이 뒤집어진다", "어서 검거해라",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건 지 엄마랑 똑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딸의 행적을 최순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순실은 도피 중인 정유라 얘기에 눈물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지난 26일 열린 비공개 청문회에서 최순실은 "딸과 손자 중 누가 더 걱정되냐"는 질문에 흐느끼기 시작하며 "박근혜 대통령보다 딸이 더 상실감이 크고 어려울 것"이라 답했다.
한편 정유라는 한국에 들어오면 오히려 감옥에 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또 한번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정유라가 독일에서 체포되면 구속 가능성이 높은데 한국에서는 이대 입시와 관련한 업무방해 정도가 정 씨에게 적용될 수 있는 혐의"라며 "입국 후 조사만 받으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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