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패딩'으로 화제를 모았던 패딩이 한 유명 브랜드의 제품으로 추정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환경TV는 해당 브랜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당 제품은 우리 제품이 전혀 아니다. 패딩의 디테일이 많이 다른데 왜 이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유라가 지난 1일(현지시각)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되면서 패딩을 입고 나타났는데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주목한 것.
이후 누리꾼들과 일부 언론들은 정유라의 패딩이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패딩으로 유명세를 탄 100만원대 캐나다 유명 브랜드 '노비스'의 제품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해당 브랜드로 "정유라의 패딩이 어떤 제품이냐"는 문의가 빗발쳐 해명에 나선 것.
정유라가 입은 패딩과 실제 노비스 패딩을 비교해보면 육안으로 봐도 다른 옷이라는 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노비스의 패딩은 가슴 부위에 절개선이 있고 소매 끝에 외부 바람을 막아주는 손목 밴드가 붙어있다.
하지만 정유라가 입은 패딩에는 이와 같은 디테일이 없다. 가슴 부위엔 절개선 대신 사선으로 짧은 지퍼가 달려있고 모자 끝엔 후드를 조이는 끈이 달려있다. (다음 영상 3분 18초)
현재 정유라 패딩이 어디 제품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유라 패딩이 화제가 되자 노비스 측이 이번 기회를 활용해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지만 해당 업체는 억울하게 이미지만 나빠진 상황.
누리꾼들은 이재용의 립밤이나 최순실의 프라다 신발 등 블레임 룩 현상(사회적 논란이 된 사람의 옷이나 소유가 화제가 되는 사회현상)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대체적으로 "국정농단 사태의 죄목을 밝혀내야하는 논점을 흐린다"고 하며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범죄자를 동경했다기보다는 우리 세금으로 얼마나 쓰고 두르고 다녔나 괘씸한 마음에 보게 된다"고 억울함을 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정유라는 덴마크에서 국선 변호사 대신 현지 대형 법률 회사에 소속된 에이스급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드러나 또 한번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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