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소녀가 화재에 침착하게 대처해 누리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동아일보는 15일 광주 남구 양림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에서 6살 여자 어린이의 대처가 빛났다고 보도했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상황이 담긴 아파트 CCTV 영상에서는 작은 체구의 여자 어린이가 강아지를 품에 안고 분주하게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당시 집에는 6살 하은 양과 반려동물만 남아 있었다. 하은 양은 전기장판에서 불이 나자 강아지를 안고 집에 나섰다.
하은 양은 맨발로 아파트 1층까지 내려와 화재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약 30m 떨어진 관리 사무실로 곧장 달려갔다. 하은 양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였는데 화재 발생시에는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야한다고 배웠기 때문이었다.
또 하은 양은 집 밖으로 나오면서 '현관문을 닫는' 침착함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 소방서 관계자는 "아이가 다행히 문을 닫고 나와서 산소가 부족해 자체적으로 내부에서 (불이) 꺼져버렸다"며 하은 양의 행동이 화재 진압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칭찬했다.
하은 양은 "불 냄새여서 강아지랑 같이 아무것도 안 입고 그냥 대피했다"며 "불이야'하면서 내려왔다. 유치원에서 배운 대로.."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여 어른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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