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출신 한아름송이가 과거 자신이 유행시켰던 야상 점퍼에 두꺼운 아이라인 메이크업을 재연해냈다.
지난 4일 한아름송이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아름송이'에는 "공포의 얼짱시대 시절 메이크업 재연하기"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아름송이는 "댓글들을 읽어보다 가장 요청이 많았던 영상을 찍어보려고 한다"며 "옛날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컴싸 아이라인'을 제가 5년 만에 그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과거 기억을 더듬어가며 화장을 시작했다. (위 영상 1분 20초부터)
1. 큼지막한 헤어롤로 앞머리를 만다. 2. 직경이 큰 렌즈를 낀다. 3. 집에서 쓰는 로션을 대충 바르는 게 기초화장의 시작. 4. 비비크림과 5. 컨실러를 바른다. 6. 아이 섀도를 눈두덩이에 발라준다. 7.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아주 길게 빼준다. 눈 밑 삼각존도 칠해준다. 8. 진한 고동색 섀도를 눈 밑에 칠해준다. 9. 같은색 섀도로 눈 밑 애교살을 진하게 그려준 후 하이라이터로 애교살이 더욱 도톰해보이도록 한다. 10. 투명파우더를 이용해 피부톤을 뽀송뽀송하게 정돈해준다. 11. 코와 턱에 하이라이터를 친한다. 12. 틴트를 입술에 칠한다. |
메이크업을 재연해내며 한아름송이는 "나 어떻게 이렇게 하고 다녔냐"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들 (제가) 컴싸(컴퓨터용 싸인펜)로 그린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저는 컴싸로 그려본 적이 없다"며 "지금은 좀 자연스럽게 그리려고 브라운 쪽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명했다.
화장품 역시 완벽한 재연을 위해 과거 '필수템'으로 자리잡았었던 토니모리 젤 아이라이너와 에뛰드 하우스 앵두알 맑은 틴트를 사용했다.
화장을 마친 한아름송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하이라이트가 남았다"며 밝은 청록색 야상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영상 8분 57초)
'한아름송이 야상'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한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다들 꺼내 입기 민망해하는 그 옷. 완벽히 5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이었다.
끝으로 한아름송이는 "옛날 생각 많이 난다"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이 화장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영상을 본 20대 시청자들은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다", "정말 5년 전이랑 똑같다", "지금 보면 이상하지만 솔직히 내 10대 시절 워너비였다"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한아름송이는 지난 2011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올해 2월 4일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한 새내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그는 한달 여만에 구독자 7만 4천여명을 끌어모으며 뷰티, 메이크업 관련 영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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