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리굿 태하가 금수저 집안을 인정하며 부모님께 죄송스런 마음을 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난 지지 않아! 싸움의 전설' 특집으로 꾸며져 조혜련, 춘자, 디바 비키, 베리굿 태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이 "어릴 때부터 요트를 타고 놀고 현재 강남에 집 두 채를 오가며 생활하는 등 금수저로 태어났다는 게 사실이냐"며 추궁하자 태하는 이를 인정했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머뭇거리던 그는 "저희 외가쪽 친척들이 카레이서, 행글라이더 등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외가가 부산에서 몇백억 정도 요트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태하는 "제가 금수저라기 보다는 어머니 쪽이 (부유한 편)"라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엄카(엄마 카드)를 받았냐"는 질문에 "받았다"고 답해 어머니 집안의 혜택을 받은 것은 사실임을 인정했다.
태하는 "카드 한도는 따로 없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편이었는데 한달에 몇백만원 대를 소비한 적도 있어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사실 태하의 부모님은 태하가 연예인의 길을 걷는 것을 3년이나 반대했다고.
결국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내긴 했지만 "네 실력으로 인정받으라"는 부모님의 당부도 있었고 연습생 8년 동안 쓴 용돈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들어 현재는 용돈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편 태하가 속한 '베리굿'은 지난 2014년 '러브레터'로 데뷔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새로운 멤버 '조현'을 영입해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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