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예능 출연 중 소나무의 디애나와 제작진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싱데렐라-야식이 빛나는 밤'에는 인피니트 성규와 슈퍼주니어 김희철, 그룹 소나무, 에이프릴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야식을 먹기 위한 여러가지 게임이 벌어졌는데 이 중 문제가 된 장면은 '성규를 이겨라' 게임 부분이었다. (위 영상 26초부터)
'성규를 이겨라' 게임은 소나무 멤버들이 60초 안에 성규가 쥐고 있는 주먹을 펴서 손바닥에 써있는 글씨를 읽는 방식으로 야식 9인분이 걸려있었다.
이에 소나무 멤버 디애나는 성규에게 다가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오빠"라고 말하며 한손으로는 성규의 손을, 다른 손으로는 성규의 허리를 감쌌다.
성규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진들이 깜짝 놀랐지만 디애나는 계속 성규의 손을 간지럽혔다. 이런 대담한 행동에 성규는 질겁을 하면서 피했지만 디애나의 공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성규는 끝까지 손을 펴지 않아 디애나는 미션에 실패한데다가 '성추행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고 말았다.
해당 장면을 본 성규의 팬들은 "성별을 바꿔서 만약 남성출연자가 여성 출연진의 허리에 손을 대고 애교를 부렸다면 어땠을까"라며 디애나의 행동이 성추행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가위바위보를 제안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른 방법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의도적인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
또 이런 게임을 제안한 제작진에게도 화살이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디애나의 섹시댄스를 지켜보는 성규의 표정에 '성규야 허벅지 꼬집어'라는, 성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자막을 달아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팬들은 "이런 포맷으로 게임을 유도하고 일부 문제가 있는 자막을 넣은 제작진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고, 디애나도 이기는 것에만 집중해 무리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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