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이 암투병 중인 유상무 앞에서 친 장난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지난 9일 코미디언 유세윤은 인스타그램에 코미디언 유상무의 병문안 사진을 올렸다.
유상무는 최근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입원한 상태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금식 중이었다.
그런데 유세윤은 유상무 앞에 초콜릿 맛 우유와 과자들을 늘어놓고는 "맞다 너 금식이지 미안"이라고 그를 약올리는 말을 덧붙였다.
환자복 차림에 주삿바늘을 꼽은 유상무는 착잡한 표정으로 간식을 애써 외면하며 휴대폰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이 사진에 일부 누리꾼들은 유세윤의 장난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장난도 정도가 있지"라고 했고 다른 사용자는 "유세윤 소시오패스냐"며 비판했다.
한 사용자는 "지나가다 마음 쓰여서 댓글 단다"며 "당사자가 친하므로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식이요법에 철저히 주의해야하는 환자 앞에서 저런 장난은 괴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암 환자 앞에서 너무 경솔하다"고 했다.
또다른 사용자는 "이를 보고 재밌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를 보고 또 따라하다보면 분명히 불쾌한 장난이 될 것"이라고 봤다.
반면 유세윤을 옹호하는 사용자도 있다. 한 사용자는 "친구끼리 장난칠 수도 있지"라고 했다.
"너네(비판하는 사람)보다는 유세윤이 유상무를 더 걱정하겠지"라며 유세윤의 진심에는 조롱이 섞여있지 않을 것이라 보는 사용자도 있었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한 대형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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