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의 경찰관이 여성을 과격하게 진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과잉 진압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SHOW'에는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경찰관은 여성과 실랑이를 벌인다. 잠시 뒤 경찰관은 여성을 바닥에 메다 꽂는다. 바닥으로 얼굴부터 쓰러져버린 여선은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이어 여성의 일행으로 보이는 남성이 항의하자 또 다른 남성이 나타나 그를 거칠게 제압한다.
미국 방송 NBC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은 포트 콜린스 경찰국 소속으로 피해자는 콜로라도 주립대에 재학 중인 22세 여대생 '카멜라 수라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남성 2명 간 다툼이 벌어져 경찰관이 출동한 상황에서 '카멜라 수라트'가 개입하며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경찰 측은 경찰관은 수라트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지시했으나 수라트가 불응해 절차에 따라 제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대생을 메다꽂은 것은 표준적인 체포 기술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수라트는 3급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NBC는 "수라트의 변호인이 '경찰관이 땅에 메다꽂을 만큼 그녀가 잘못했느냐는 의문이 든다. 경찰국은 해당 경찰관이 과잉진압을 했는지부터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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