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는 한 아이를 촬영하려다 '아이가 취한 포즈'를 보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2015년 세계인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진이 있다. 해당 사진은 독일 적십자 소속의 사직작가 르네 숄트호프가 난민 캠프에서 촬영한 것이다.
숄트호프는 해당 사진에 대해 "카메라를 총으로 착각해 쏘지 말아달라는 의미로 손을 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숄트호프는 "처음 이 사진을 촬영할 당시에는 소녀가 왜 이런 행동을 취하는지 몰랐다"며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맨발의 소녀가 카메라를 총으로 착각해 공포에 떨며 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숄트호트는 "유치원에 다니며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어린이들이 극단적인 위험과 빈곤의 공간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난민 어린이들이 몸으로 배운 것은 삶이 공포 그자체라는 것"는 말을 하며 가슴 아파했다.
한편 지난 2011년 발생한 시리아내전으로 인해 현재 700만명이 넘는 난민들이 사진 속 소녀처럼 이웃 국가의 난민촌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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