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에 나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땄던 농구선수 서장훈은 연금 혜택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왜그럴까?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중인 서장훈은 건물주로 월세를 받아 생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7cm의 큰 키로 통산 최다 득점(13,231점), 최다 리바운드(5,235) 등을 기록한 KBl의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불린다.
하지만 그는 연금 혜택 대상이 아니다. 그가 연금혜택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지난해 7월에 방송됐던 JTBC '아는 형님'에서 공개됐다.
그가 연금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금메달 연금'이 까다로운 기준에 의해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메달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수상실적 포인트가 20점이 넘어야 하는데 아시안 게임의 경우 금메달 연금포인트가 10점, 은메달은 2점, 동메달은 1점 지급된다. 올림픽 메달 획득 시 금메달 90점, 은메달 70점, 동메달 40점인데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서장훈은 통합 14점으로 금메달 연금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월세가 타 선수들의 연금보다 훨씬 많아 서장훈의 주머니는 두둑할 수 밖에 없다. 방송에서도 '연금 대신 월세'를 받는다며 '곧 재산 1조를 찍을 재산 6000억의 사나이' 등으로 놀림받고 있지않은가.
서장훈은 현재 거주중인 주택을 제외하고 두 채의 건물을 더 소유하고 있는 300억원대의 자산가로 추정되며 한 건물에서만 월세로 4,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되면 방송을 취미생활로 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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