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를 먹을 때 커피를 저을 도구가 없어서 종종 봉지를 스푼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커피믹스 봉지로 뜨거운 커피를 저을 경우, 인쇄면에 코팅된 플라스틱 필름이 벗겨져 인쇄 성분이 커피에 녹아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믹스 봉지의 절취선 부분에는 소량의 납 성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뜨거운 물에 담그고 저으면 납까지 마시는 게 될 위험이 발생한다.
커피믹스 봉지는 한 겹의 필름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겹의 화학수지로 만들어진 다층포장재다.
커피믹스뿐만 아니라 과자·라면·만두·케첩 등의 포장재는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식품을 보호하기 위해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아미드(PA),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알루미늄박 등 2~3겹 이상의 필름을 합쳐 만든다.
커피를 먹기 위해 뜨거운 물 속에 이 포장지를 넣게 되면 이런 합성수지 및 인쇄 성분 등이 녹아들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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