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경표가 막국수 식당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의 독특한 신념때문에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고경표는 "저희 부모님이 막국수 가게를 하신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절대 네 사진을 걸지 않겠다'고 하시더라"며 출연진들을 의아하게 했다.
대개 유명인의 가족이 하는 가게라면 "○○○의 부모님 또는 형제자매가 하는 가게"라고 내세우며 홍보를 하기 때문.
고경표는 "저희 부모님은 음식 맛으로만 승부를 보겠다고 하셨다"며 "(막국수에 대한) 프라이드(자신감)이 있으시다"고 전했다.
이어 "제게 부모님이 '너의 명성이나 얼굴을 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다짐하셨다"고 했다.
그런데 박보검이 식당에 다녀가자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고경표는 "보검이가 식당에 다녀간 이후로 보검이 사진을 거셨다"며 "제 사진은 안 걸고"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아들인 고경표의 사진 없이 박보검의 사진만 걸려있자 식당 손님들은 고경표의 부모님에게 "혹시 박보검 부모님이냐"며 오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고경표는 "오해가 생길까봐 이제는 제 사진도 걸어놓으셨다"고 덧붙였다.
MC 전현무는 "부모님이 박보검급은 돼야 사진을 걸 만하다고 생각하신 것 아니냐"고 말해 또 한번 큰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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