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의 학대를 폭로하겠다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가 그의 현재 상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최준희 양의 외할머니 학대 사건에 대한 내용을 조명했다.
앞서 지난 5일 최준희 양은 수년 간 지속적으로 외할머니에게 폭언, 폭행을 당하다 최근 외할머니로부터 목을 졸리는 등의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SNS에 올려 파문이 일었다.
특히 준희 양은 "외할머니의 폭언 및 폭행, 휴대전화 감시 이후로 우울증이 심해졌다"며 "자해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전했다.
이런 준희 양의 현재 심리는 어떤 상태일까.
'본격연예 한밤'에 등장한 한 정신과 전문의는 "단지 사춘기 증상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우려해야되는 점은 자살이나 자해시도"라며 "그건 우울증이 됐든 혹은 정동장애(조울증)가 됐든 우리가 도와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최준희 양에게 면담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며 "폭행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자세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숙 변호사는 최준희 양 향후 거취에 대해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사실이 있거나 부적절한 양육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그 후견인은 법원 판단에 의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혈연관계가 아닌 제3자일지라도 후견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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