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양이 스윙스 가사에 대한 상처를 드러낸 가운데 자신의 SNS에도 의미심장한 글과 그림을 올렸다.
지난 29일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은 스윙스의 사과 메시지 공개 후 또 다른 글을 올렸다.
준희 양은 "나는 점점 사라지는 별과도 같아 어두 컴컴한 밤하늘 속엔 항상 빛나는 별들 , 그수많은 별들 사이엔 가려진 별들도 존재하는법"이라며 별에 자신을 비유하는 글을 적어나갔다.
이어 "그런 별이 되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것들을 참아가면서 얼마나 힘들었거늘 그 노력들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참 싫다"고 덧붙였다.
그림에는 한 여자가 긴 머리를 늘어뜨려 몸을 덮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준희 양은 뛰어난 그림솜씨와 자신의 생각을 적은 글로 내면의 상처와 한창 감수성 예민한 시기를 담아내고 있다. 프로필에는 "글을 쓰는 게 좋아서, 표현할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어서"라는 말이 적혀있다.
준희 양은 또 다른 글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는 건 어때"라든가 "당신이 없는 이 세계는 나에게 조금 버거워요, 조만간 당신이 좋아하던 꽃을 들고 찾아갈게요" 등 세상을 떠난 부모님과 삼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에 있는 '1968'역시 어머니 최진실이 태어난 연도다.
누리꾼들은 "사춘기 시절을 잘 보내고 나면 행복한 일이 가득할 거다", "글 너무 잘 쓴다. 진심으로 쓴 글이라서" 등 너무 이른 나이에 큰일을 겪고 성숙해진 열다섯 준희양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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