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병에 김치를 안주 삼아 먹고, 지갑이 낡다못해 고대 유물(?)이 되어도 계속 쓰던 기안84가 드디어 좋은 집으로 이사했다.
지난 12일 기안84(본명 김희민, 32)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로 이사 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울 도심 속 화려한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침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기안 84의 모습이 담겨있다.
아늑하고 푹신해 보이는 침대 바로 앞에는 대형 TV가 놓여져 있어 부러움 섞인 시선이 쏟아졌다.
'패션왕', ' 복학왕' 등을 그린 웹툰 작가 기안84는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일상을 공개해왔다.
그는 방송 초반 집 없이 네이버 본사에서 숙식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기안84는 집을 구했지만 에어컨이 없던 곳이라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다 이번 8월 그간 착실히 모아온 돈으로 집을 구해 이사한 것이다. 그는 웹툰을 연재해 번 수익으로 어머니에게 자동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기안84의 이사 소식에 많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축하 댓글을 달며 "집들이 사진도 공개해주세요", "야경 진짜 멋지네요", "더 좋은 작품 부탁드려요"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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