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진행자 김구라에 대한 하차 청원 서명 운동의 참여자가 3만명을 향하고 있다.
9월 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다음 아고라 청원게시판의 ‘김구라 라스 퇴출을 위한 서명 운동’이란 게시글에 2만 8663명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30일 '라디오스타' 방송에 일반인 신청자의 영수증을 토대로 재미있고 유익한 재무상담을 하면서, '스뚜삣(Stupid)'이란 유행어까지 탄생시킨 방송인 김생민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이번 논란이 발생했다.
철저한 절약 습관으로 '통장 요정'이란 애칭을 갖고 있기도 한 김생민에게 김구라는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게 뭐냐? 짜다고 철든 건 아니다", (산후우울증에 걸린 아내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는 김생민의 얘기에) "짝퉁을 선물할 생각은 안 했냐”는 등의 자극적인 발언을 해 네티즌들이 아고라에 청원 서명을 하게 된 것이다.
김구라와 '라디오스타' 프로그램 제작진의 사과에도 '조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드는 것 아닌가", "실수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마녀 사냥 당할 일인가?" 등처럼 너무 과한 반응이라는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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