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2년 연속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는 10월 2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지난 해에 이어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9월 7일까지 진행된 회원국 대표팀 주장, 감독, 기자단, 온라인 투표를 종합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날 호날두는 전체 투표인단 중 43.6%의 표를 받아 19.25%의 표를 받은 리오넬 메시(30, FC 바르셀로나)를 제쳤다.
파리셍제르망(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6.97%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8월,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호날두는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까지 받아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호날두 "레알 마드리의 동료들, 감독, 그리고 회장을 비롯해 나를 지원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경쟁에 올라 수상하게 됐고 난 정말 행운을 타고난 것 같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에 국내 축구팬들은 "역시 호날두가 대기만성형" "역사에 남을 위대한 메시를 호날두가 앞서네요"라며 호날두의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한편 올해의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골키퍼는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 FC)이 차지했고,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 어워드는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FC)가 수상했다.
이밖에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리케 마르텐스, 올해의 여자 감독으로는 사리나 위그만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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