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가수 이승기(30)가 군 전역한 가운데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사드 문제로 냉랭한 기류가 흘렀던 한-중 관계가 개선된다는 소식이었다.
31일 오전 10시경 한-중 양국은 관계 개선 합의문을 발표하고 모든 분야에 교류를 협력하여 관계를 조속히 회복하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에 한 누리꾼은 "이승기 전역함과 동시에 한중 관계가 개선됐다"며 "진짜 나라를 구할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이승기 제대하니까 한중관계 개선
— 자전거 (@no_gay_no_life) 2017년 10월 31일
진짜 나라를 구할인물이다 pic.twitter.com/ajqWtklQiY
그간 이승기는 "전쟁도 피해갈 사주", "나라를 구할 사주"라고 알려져왔다.
이 때문에 북한 도발 등 국가 안보 위기때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의 행방을 찾는 누리꾼들의 글이 쏟아졌다.
"전쟁이 날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면 이승기가 한국에 있는지 없는지부터 알아보는 것이다. 이승기가 한국에 있다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봤다.
이승기.. 이승기가 한국에 있는지 보면 된다 이승기 사주가 전쟁도 피해갈 사주라고 했다 승기가 한국을 뜨면 그때는 떠야한다.. 그리고 재드래곤.. 지금 빵에 잇다.. 재드래곤이 아프다고 빵을 나온다카면 그때도 한국을 떠야한다...
— 긴상의 잉이@계이중 (@inggobaby) 2017년 4월 10일
그런 사주를 지니고 태어났다는 이승기가 전역해서 사회에 나오자마자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 개선문이 발표되다니 우연의 일치라고 해도 매우 신기한 일.
누리꾼들은 "이승기가 어디 가지 못하게 한국에 붙잡아둬야 한다", "제발 한국에만 머물러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한중 관계 개선을 반기고 있다.
한편 한중 양측 정부가 관계 개선을 발표하면서 여행·요식업·화장품 업계에서는 환호성이 들려오고 있다.
다만 중국 측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국간에는 여전히 이견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는 그 본래 배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중국측은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고 입장을 고수하면서 한국측이 표명한 입장에 유의했으며 한국측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중국측이 우려하는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