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공중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범인이 공개수배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타벅스 매장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제보를 부탁했다.
Appeal to identify man who installed camera in coffee shop toilet for purpose of voyeurism https://t.co/SvNFTRhPdH pic.twitter.com/tCccn0f9Qt
— Metropolitan Police (@metpoliceuk) 2017년 11월 22일
최근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된 스타벅스 매장은 영국 런던 남부 복스홀(Vauxhall)에 위치한 한 지점.
이 스타벅스 매장을 이용하던 한 손님은 우연히 매장 안 남녀 공용 화장실에 숨겨져 있던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직원에게 알렸다.
이 사실을 안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매장으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한참 동안 몰래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분석하더니 단번에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영상에는 3~4주 동안 이 스타벅스 매장 화장실을 이용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본 사람은 이 남성 한명 뿐이었다.
Appeal to identify man who installed camera in coffee shop toilet for purpose of voyeurism https://t.co/SvNFTRhPdH pic.twitter.com/tCccn0f9Qt
— Metropolitan Police (@metpoliceuk) 2017년 11월 22일
대부분은 그저 볼일을 보고 화장실을 떠났지만 이 남성만은 몰카가 잘 설치됐는지 확인하려는 듯 카메라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심지어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며 렌즈 위치를 바꾸려는 손동작을 보이기도 했다.
만약 이 남성이 몰카를 발견한 손님이었다면 곧바로 신고했을 것이고 카메라를 그대로 두진 않았을 것이다.
경찰은 카메라를 본 남성을 범인으로 확정하고 얼굴을 공개하며 "현재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공개수배를 내렸다.
이어 "아직 용의자의 신원이 확정되지 않았다. 해당 남성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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