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초코파이'가 먹고싶다던 북한 귀순 병사가 평생 초코파이를 공짜로 먹을 수 있게 됐다.
오리온 측이 귀순병사의 초코파이 일화를 듣고 평생 무료 초코파이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난 8일 TV조선 '네트워크 뉴스'는 오리온 측이 오청성 씨에게 초코파이를 평생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초코파이는 북한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은 과자다.
개성공단 가동 당시에도 한국 초코파이 공장이 들어가자 북한 주민들이 매우 좋아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오리온 측은 귀순 병사 오청성 씨가 건강을 회복한 후 의료진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아주대학병원에 초코파이 100박스를 보낸 상태다. 낱개 포장으로 따지면 수천개는 되는 분량이다.
오리온 측은 "귀순병사가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고 해 '환영의 뜻'으로 보낸 것"이라며 "홍보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초코파이는 오리온의 전신인 동양제과가 처음 만들어낸 과자다. 1974년 '오리온 초코파이'가 상표로 등록됐다.
이후 롯데제과가 1979년 롯데 초코파이를 내놓았다.
이에 동양제과는 "초코파이는 고유의 상표"라며 소송을 걸었다.
하지만 대법원은 말 그대로 '초코'로 만든 '파이'니까 '초코파이'는 보통명사이며, 어느 회사도 사용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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