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따뜻한 차라도 한잔 마시자 할걸"
가수 겸 작곡가 정준일(34)이 세상을 떠난 故 종현을 추모하는 글을 올려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18일 정준일은 슬프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대변하는 듯 보이는 모노톤의 노이즈 사진을 올리며 최근 종현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얼마 전 (종현에게서 받은) 오랜만의 연락에 반가웠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따뜻한 차라도 한잔 마시자 할 걸"이라며 후회했다.
이어 "고마웠어. 언젠가 꼭 다시 만나면 나한테 시간 좀 내주렴. 그때 꼭 차 한잔 하자"며 고인에게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다정했던 종현아 잘 가"라며 추모했다.
정준일은 지난 2014년 종현이 진행하는 라디오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종현과 친분을 맺었다.
올해 4월 종현이 라디오를 그만둔 뒤에도 친분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종현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호텔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45분쯤 세상을 떠났다.
이에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져 수많은 스타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특히 강타, 태연 등 같은 소속사 식구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은 당일 18일 방송 스케줄과 오늘 19일 행사를 취소하고 침통한 마음으로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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