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멤버 故 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며칠 후 무대에 선 동료·후배 가수들은 검은 리본과 완장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21일 Mnet '엠카운트 다운' 무대에서 걸그룹 EXID는 '덜덜덜' 무대 의상으로 카키색 자켓을 입고 오른팔에 하나씩 검은 완장을 찼다.
걸그룹 러블리즈도 의상 왼쪽 가슴부분에 검은 리본을 달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런 추모 방식은 25일 펼쳐진 2017 SBS 가요대전에서도 등장했다.
이날 출연진들의 의상은 대부분 어두운 색이었으며 무대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뤄졌다.
특히 종현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SM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은 종현을 애도하는 문구 'R.I.P JH(Rest In Peace JH, 종현이 평화롭게 잠들길)'가 샤이니 공식색인 민트색으로 적힌 검은 리본을 달고 참석했다.
또 22일 KBS '뮤직뱅크'에서도 MC 이서원과 라붐 멤버 솔빈이 종현의 비보를 언급하며 추모 발언을 전했다.
솔빈은 "같은 무대에 올라 울고 웃었던 분과의 이별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고 이서원은 "정말 고생 많으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음악중심'에서는 출연진들이 단체로 묵념하기도 했다.
앞서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 있는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인은 지난 21일 서울 아산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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