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 전태수(33)의 예기치 못한 사망으로 배우 하지원(전해림, 39)이 신작영화 ‘맨헌트’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빈소를 지킨다.
하지원 소속사에 따르면 하지원은 22일 예정된 영화 '맨헌트' 언론시사회 참석 등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우선 하지원은 기자간담회와 인터뷰 일정 등을 모두 취소했다"며 "시사회 개최 여부는 영화사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리는 ‘맨헌트’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틀 후인 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전면 취소했다는 입장이다.
‘맨헌트’는 존경받던 변호사가 어느 날 갑자기 살인 용의자로 몰리고, 그를 쫓던 강력반 형사가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진실을 만나 화해하는 사나이들의 우정을 그린 정통 느와르이다.
하지원은 두 추(장한위 분)를 제거하라는 미션을 받은 킬러 레인 역을 맡아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25일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전날(24일) 저녁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중국영화상영관에서 무대인사도 계획하고 있었지만 진행할 수 없게 됐다.
하지원은 약 2년 전인 2016년 1월 2일 부친상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하지원의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전태수와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태수가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가족 측은 가족 및 고인의 지인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조용하게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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