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걸 찍는 건 아닌것 같은데요?"
그룹 JBJ 권현빈(20)이 실험 카메라에 깜빡 속아 제작진에게 발끈하며 멤버를 보호하는 의리를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착하게 살자' 2화에서는 JBJ 멤버들이 권현빈을 속이기 위해 실험 카메라에 동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JBJ 멤버들과 요리 프로그램 촬영을 가장한 실험 카메라를 기획했다.
권현빈은 석화가 굴인지 모르고 있었다.
가짜 요리 프로그램에서 요리에 나선 권현빈은 굴이 들어간 해물파전을 만들어 김상균에 시식을 권했다.
김상균은 권현빈이 준 파전을 먹은 뒤 알레르기 증상으로 괴로워하는 연기를 펼쳤다.
다른 멤버들은 다급한 표정으로 "이거 혹시 석화냐. 상균이 형이 석화 알레르기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고, 곧이어 가짜 119 대원들의 등장했다.
석화가 굴인지 몰랐던 권현빈은 멤버들의 명 연기에 속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제작진은 들것에 실려나가는 김상균의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자 권현빈은 "저걸 찍는 건 아닌것 같은데요?"라며 제작진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아픈 멤버까지 방송에 이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권현빈의 항의에 카메라를 내리며 "카메라 끊을게요"라고 말했다.
권현빈은 "네"라고 짧게 답하며 끝까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후 권현빈은 실험 카메라인 것을 알게 된 후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의리 넘치는 권현빈의 모습을 본 멤버들은 흐뭇하게 연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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