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빅뱅의 탑(최승현, 30)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근황을 드러냈다.
8일 용산구청에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용산공예관 개관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용산구청이 공개한 사진 가운데 개관식에 참석한 탑의 모습도 함께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탑은 공예관에 걸맞게 도예가를 연상시키는 앞치마를 두르고 '안내' 글씨가 적힌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또 다소곳이 손을 모으고 참관 중인 구민들을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탑이 배치를 받은 공예관은 구민들을 위해 전통문화 계승과 일자리 창출,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이색 시설이다.
지난달 26일 용산구청으로 처음 출근한 탑은 부서 배치 면담을 진행한 후 해당 공예관에 배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의 취미가 미술품 모으기로 알려진 만큼 평소 미술과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취향이 부서 배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가 불거져 6월 5일 이후로 군 복무가 정지됐던 탑은 앞으로 이곳 용산공예관에서 남은 일수를 채워나가게 됐다.
앞서 탑은 지난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책에서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탑은 의경 신분을 박탈 당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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