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배우 오달수(49)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뒤늦게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최근 오달수는 '오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포털 사이트 기사 댓글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26일 오달수는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성추행 논란에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입장을 밝히는데 다소 시간이 지체된 이유에 대해선 예정된 영화 촬영 일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월 24일까지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올해 개봉될 영화 '이웃사촌'에서 가택연금중인 예비 대선주자 이의식 역을 맡아 지방을 돌며 촬영 중이었다.
아울러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거듭 주장했다.
앞서 지난 15일, 19일 한 포털 기사에는 지금은 코믹연기를 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해명을 바라는 팬들의 요구가 커졌지만 당시 오달수와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다음은 오달수의 입장 표명글 전문이다.
배우 오달수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2월 15일, 19일 이틀에 걸쳐 하나의 익명 아이디로 포털 상에 피해를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다시 삭제되는 일련의 사안과 관련하여 저의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제 입장을 밝혀드림에 있어 많은 분들의 바람과 질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체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 이유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월24일까지 잡혀 있었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약속된 촬영일정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 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합니다. |
한편 그는 지난 8일 개봉해 현재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 출연했다.
이어 박해일, 정웅인과 함께 출연할 영화 ‘컨트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설경구, 천우희와 함께 출연할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도 올해 중순 개봉 예정이다.
영화 ‘이웃사촌’ 에서는 정우와 호흡을 맞추며 현재 촬영 중이다.
오는 3월21일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출연해 박상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메인 사진 출처: 영화 '베테랑'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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