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외교를 단절합시다!"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를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에 일본 측의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 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는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또 독도에 대해서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 당한 우리 땅"이라고 했다.
이 기념사를 다수 일본 매체가 "문 대통령이 일본을 비판했다"며 전했다.
이후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 올라온 해당 기사 댓글란은 분노한 일본 누리꾼들의 댓글로 가득 찼다.
2일 오전 10시 현재 1만 1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그 중 "이제 단교(외교 단절)가 좋다고 생각한다", "단교 밖에 없다", "아베총리, 단교 부탁합니다" 등의 댓글이 수만개의 추천을 받으며 베스트 댓글에 올랐다.
또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대해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국 측에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에 우리 측 누리꾼들도 분노를 쏟아내며"문 대통령이 맞는 말 했다", "단교 아쉬울 것 없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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