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출신인 갓세븐 잭슨(잭슨 왕, 23)이 한국의 빠른년생 문화를 이해 못하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밤 9시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갓세븐이 출연해 퀴즈 정답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잭슨은 "이해 안 되는 한국 문화가 무엇인가"를 문제로 냈다.
몇번의 추리 끝에 나온 정답은 '빠른년생 문화'였다.
잭슨은 "국제학교였기 때문에 한국 친구가 많았다. 웬만한 한국 문화는 다 이해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빠른년생은 이해가 안 간다.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 대상이 있어서다"라고 갓세븐 리더 JB(24)를 지적했다.
이에 JB는 "저는 빠른 94년생이다"라고 고백했고 잭슨은 "나는 그냥 94년 생이다. 2개월 차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JB는 94년 1월 6일생, 잭슨은 94년 3월 28일 생이다.
잭슨은 "처음엔 몰랐다. 다들 JB를 형이라고 부르길래 그냥 형이라고 불렀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또 "1년 반 뒤 JB에게 태어난 년도를 물어봤는데 같은 해에 태어났더라. 1년 차이면 형이라 하는데 한 달 반, 두 달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먼저 학교 들어갔다는 걸 따지는 게 이상하다. 같은 학교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국인도 이해하기 힘든 한국 문화", "빠른년생으로 학교 다닌 세대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 될 논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빠른년생 제도는 지난 2009년 3월, 2002년 3월~12월생이 입학하면서 폐지됐다.
2008년 3월 입학한 2002년 1~2월생이 빠른 년생 마지막 세대다.
2010년 3월부터는 2003년 1월~12월생이 입학하면서 연도기준으로 완전히 통일됐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