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에 당했습니다..."
방송인 홍석천(47)이 지인 사칭으로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홍석천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이스피싱 중 스미싱에 당했네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인인 척 메시지를 보내 돈을 요구하는 피싱(Phishing, 개인정보와 낚시의 합성어로 개인정보를 낚는다는 의미) 수법에 당한 것이다.
홍석천의 설명에 따르면 그가 태국 촬영 중으로 정신 없을 때 아는 형 이름으로 문자가 왔다.
홍석천의 지인을 사칭한 사기범은 "큰 돈은 아니다. 오후 다섯시 전에 보낼 수 있다"며 돈을 요구했다.
즉 사기범은 홍석천의 카카오톡 친구 목록과 지인들의 정보까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홍석천은 통화 등 확인 절차 없이 몇 백만원의 돈을 이체한 것이다.
홍석천은 뒤늦게 보이스 피싱임을 깨달았다.
그는 해킹 피해가 다른 이들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임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 폰이 털려서 혹시 제 이름으로 이상한 문자가 가게 되더라도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핸드폰을 다시 해야겠네요. 여러분 모두 조심하시고 피해없기를 바랍니다"
이어 "금전적피해도 위험하지만 혹시나 제 카톡이름으로 이상한 문자보내는거 다 조심해주세요. 언제부터 털렸는지 저도 잘 몰라서"라고 재차 당부했다.
스미싱은 SMS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가거나 결제를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다.
메시지에 링크를 넣어 이를 클릭할 경우 정보가 빠져나가게 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홍석천의 피해 사례처럼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노리는 '스피어 피싱'도 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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