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한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등 7명의 사상자를 내고 15분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께 부평구 부평동의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지하 1층에서 작업하던 A씨(56)가 사망했으며 B씨(45)·C씨(48·여) 등 2명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D씨(33) 등 4명은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건물에는 25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며 이중 15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10명은 건물에 갇혔다.
소방본부는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 등 장비 43대와 소방대원 126명 등 268명의 인력을 투입, 진화에 나서는 한편 건물에 갇힌 작업자 구조에 나섰다.
불은 화재발생 15분만인 오전 11시49분 진화됐으며 사망자는 지하 1층에서 발견됐다.
지하3~지상19층(연면적 7030㎡) 규모로 지어지는 이 건물은 현재 11층까지 올라간 상태며 오는 5월30일 준공될 예정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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