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배수지, 23)가 성범죄 피해를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을 공개 지지했다.
지난 17일 밤 수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국민 청원 페이지 캡쳐 사진을 올렸다.
수지는 '합정 XXXX 불법 누드촬영' 청원에 동의를 눌렀다.
청원 게시자는 양예원이다. 양예원은 성범죄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하며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8백 6천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수지가 해당 청원을 공개 지지하고 공유하자 청원 동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수지가 영상을 올린 시점에서 청원 동의자는 11,700명 정도였는데 2시간 후 5~6배로 증가했다.
하룻밤이 지난 18일 오전 10시 현재 청원 동의자는 약 11만 5천명에 달한다. 현재도 빠른 속도로 동의자 수가 늘고 있다. >>> 청원 페이지 바로가기
앞서 지난 16일 유튜버 '비글커플' 양예원은 페이스북 글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과거 자신이 겪은 성범죄 피해를 고백했다.
3년 전 서울 합정 모 스튜디오에서 피팅모델 일을 계약했지만 강압적으로 신체 노출 사진을 찍으며 신체 접촉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한다.
또 당시 찍혔던 본인 사진이 3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음란 사이트에 유포됐다고 한다.
양예원의 페이스북 글을 하루 만에 공유 4만여 회, 댓글 7만여 개를 넘기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배우 지망생 이소윤도 같은 스튜디오에서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밝혔다.
서울마포경찰서는 사건을 접수받고 고소인과 해당 스튜디오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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