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30)이 자리 선정으로 논란이 됐던 백상예술대상 단체 사진에 대해 드디어 스스로 입을 열었다.
정해인은 지난 25일 한 매체와 가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종영 인터뷰에서 당시 불거진 논란을 해명했다.
이날 정해인은 “시상식이 있은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난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당시 인기상을 수상했던 그는 “너무나도 과분한 상을 받은 데다 그렇게 큰 시상식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과도하게 긴장한 것 같다. 긴장하지 않으려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했는데도 극도로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또 정해인은 당시의 논란이 자신의 미숙함 때문에 벌어진 것 같다며 사과했다. “주변을 살피고 신경 썼어야 했는데 내가 부족해서 놓친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어떤 자리에서도 주변을 돌아보고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해인은 지난 3일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통상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돌아가는 단체사진 가운데 자리를 선점해 논란이 됐다.
시상식 관계자가 나서서 사진기자가 구도 등을 고려해 자리를 배치한 것이라고 해명해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다가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일본인 팬의 직캠 영상이 주목받으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국민 연하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정해인은 지금의 인기에 심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인기는 맥주 거품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너무 흔들리면 중심을 잃기 쉬울 것 같다”면서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절반만 느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친누나의 친구 윤진아(손예진)의 연하 남자친구 서준희를 연기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지난 19일 작품이 종영한 이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그는 “최대한 빨리 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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