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제가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있었습니다"
배우 故 조민기의 딸 조윤경(22)이 연예인 지망생 루머에 관해 직접 해명했다.
조윤경은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앞서 8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한 기자는 "조윤경이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아버지 조민기의 미투 사건이 터지면서 계약을 보류했다고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조윤경은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 말 없이 제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될 피해자분들을 위해 저는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조윤경은 "제 꿈은 화장품 만드는 사람은 맞습니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라고 루머를 바로잡았다.
그는 "부족한 저이지만 감사하게도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해주시는 분이 많았고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미투 폭로가 나오기 전)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상 편집 기술, 센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콘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생각을 바꾸었습니다"라고 소문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즉 조윤경은 브이로그를 준비하던 중 관련 기획사와 몇번 만남을 가졌으나 자신만의 색을 갖춘 후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다 미투폭로 이후 피해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모든 SNS활동을 비공개로 했지만 연예인 지망생 루머에 해명글을 남긴 것이다.
끝으로 그는 미투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윤경은 "이 글을 통해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윤경이 쓴 입장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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