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를 그린 웹툰 작가 주호민(36)이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특집으로 김완선, 이광기, 배윤정, 주호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호민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리즈가 연달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네이버를 통해 웹툰 '신과 함께'를 연재했는데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는 시리즈 1편인 '신과 함께-죄와 벌'이 천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시리즈 2편인 '신과 함께-인과 연'이 또다시 천만 관객을 불러들이며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날 주호민은 '신과 함께'의 흥행으로 불거진 자신의 부동산 매입설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다. 제 집 하나 있다. 다 헛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과 함께'와 관련된 정산을 아직 받지 못했음을 밝히며 "1,2편 영화 상영과 해외 상영이 모두 끝난 뒤 정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신과함께' 캐스팅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차태현이 연기했던 '자홍' 역에 정석용을 생각했었다고.
주호민은 "판권 계약하고 가상 캐스팅을 혼자서 해보는데 처음 생각했던 배우는 정석용"이라고 밝혔다.
차태현의 캐스팅이 마음에 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주호민은 "좋다고 생각했다. 판권 계약하고 5~6년 후에 영화가 만들어졌다. 배우들의 나이가 달라지지 않냐. 자홍을 40세 전후로 생각했다. 당시에는 너무 젊어서 차태현씨 생각을 못했는데 너무 소화를 잘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태현 얼굴은 백지 같아서 모든 걸 담을 수 있다. 자홍 역으로 이런 얼굴을 원했다. 웹툰 속 자홍도 백지같은 얼굴이다"라고 말해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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