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도중 여러 논란을 빚으며 마음 고생을 많이 했던 황희찬(23·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선수가 금메달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 선수는 2일 인스타그램에 사진 5장을 올리며 심경을 전했다.
황 선수는 "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황희찬 선수는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든 순간 견디고 이겨준 선수들, 뒤에서 도움 주고 응원해주고 하나 돼줬던 동생들 고맙고 든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황희찬 선수는 "(대회 도중) 정말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는데 그걸 이겨내면서 이게 '한국 축구의 힘'이라고 느꼈습니다. 결국 결승에서 또 그 힘을 보여줬습니다"라며 "대회를 치를 때마다 많이 느끼고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황희찬 선수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며 "한국 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더 잘하고 가진 능력 마음껏 다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황희찬 선수가 올린 사진 5장에는 대표팀과 찍은 기념 단체 사진, 본인이 경기중 뛰는 모습, 메달을 수여하는 장면 등이 담겨있어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의 순간순간들을 추억할 수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비판을 받았던 만큼 경기력으로 만회하고 증명했으니 됐다","그동안 수고했다", "이제 지나친 악플은 삼가하길" 등 황 선수를 다독이며 응원하는 목소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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