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42)의 중국인 시부모가 곧 태어날 손주를 위해 시원하게 카드를 긁으며 통 큰 씀씀이를 자랑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시부모와 함께 오는 12월 태어날 손주를 위해 아기용품 쇼핑에 나섰다.
중국 칭다오에 있는 한 아기용품점을 찾은 시어머니는 매장에 있는 금색 옷을 쓸어담기 시작했다.
시아버지가 "이건 좀 촌스럽지 않아?"라고 묻자 시어머니는 "대체 뭐가! 금색이잖아"라며 옷을 잔뜩 꺼내 품에 안았다.
![함소원 1](/contents/article/images/2018/1011/1539241605650566.jpg)
중국인들은 금색을 '황제의 색'이라 여기며 선호하기로 유명하다.
시아버지는 갓난아기를 위한 겉싸개, 턱받이, 이불을 6개씩 집어들었다.
![함소원 2](/contents/article/images/2018/1011/1539241629596324.jpg)
6은 순조롭다는 뜻을 지닌 '리우'(流)와 발음이 비슷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숫자 중 하나다.
호쾌하게 물건을 쓸어 담는 모습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함소원 일행이 지나간 자리에 진열된 상품이 동이 날 정도였다.
![함소원 6](/contents/article/images/2018/1011/1539241915957180.jpg)
통 큰 시부모를 지켜보던 함소원은 과소비가 걱정됐는지 "아주 충분하다"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또 남편 진화에게도 부모님을 말려보라고 속삭이기도 했다.
점원도 계산대를 가득 채운 아기용품을 보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내 사랑에 비하면 절대 많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격을 묻자 점원은 5680위안(약 93만 원)이라고 답했다.
![함소원 3](/contents/article/images/2018/1011/1539241727485216.jpg)
함소원의 시아버지는 표정 변화 없이 신용카드 한 장을 내밀며 계산을 마쳤다.
![함소원 5](/contents/article/images/2018/1011/1539241807118825.jpg)
함소원은 중국인 사업가이자 SNS 스타인 진화와 지난 1월 결혼했다.
6월 '아내의 맛'에서 임신 10주 소식을 알리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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