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황광희가 "군 생활이 짧았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전역 후 시청자들에게 가장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최근 전역한 가수 황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오랜만에 하게 된 방송 촬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황광희는 MC들을 향해 "연예인을 2년 만에 처음 보는 것"이라며 "연예인 냄새가 난다"라고 말했다.
MC 전현무는 "나와서 바로 방송하고 너무 좋지 않느냐"며 "난리가 났더라. 전역하는 날 나는 무슨 아이돌 제대하는 줄 알았다"고 얘기했다.
MC 박성광은 "(황광희 씨) 아이돌이다"라며 "개그맨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황광희 역시 "저 가수 출신이다"라고 강조했다.
놀란 전현무는 "아, 미안하다"라며 사과하기도 했다.
MC 송은이는 황광희에게 "근데 광희 씨는 좀 억울할 것 같다"라며 "광희 씨가 좀 군대를 짧게 갔다 온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박성광 역시 " 광희 씨가 제대한다고 하니까 '어? 벌써?' 이런 얘길 많이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황광희는 "맞다"라며 "사실 그런 얘기가 많아서 군대 안에서도 조금 섭섭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군 생활을 짧게 한 것처럼 말하지만, 저도 21개월 똑같이 다녀왔다"라며 "승기 형은 길게 하고 나는 뭐 9개월 한 것처럼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흥분한 황광희는 카메라를 향해 "놀고들 있네. 나도 21개월 다 하고 왔거든?"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에 박성광은 "왜 이렇게 화가 많이 쌓였느냐"고 물었고, 황광희 씨는 "원래 화가 많다"라며 "화가 많은데 군대에서는 화를 낼 수가 없다. 나보다 선임이고 계급사회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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