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가 놀던 중 자신의 물건에 집착하며 동생 건후의 멱살을 잡고는 화를 내 아빠 박주호를 당황하게 했다.
지난 10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축구선수 박주호와 나은-건후 남매 일상이 방영됐다.
박주호는 아이들에게 퍼즐 등 장난감을 가져다줬다. 퍼즐을 맞추던 나은이는 함께 퍼즐을 맞추려고 하는 동생 건후 군에겐 "안돼"라고 했다.
계속해서 건후를 말리는 나은이를 보며 박주호는 "나은아. 건후도 이렇게는 하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나은이가 끝까지 못하게 하자 결국 폭발한 건후는 퍼즐 판을 엎어버렸다. 그리고 퍼즐 조각을 던진 뒤 "나 안 해"라고 외치며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이후 건후는 나은이가 가장 아끼는 클러치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나은이는 건후 군에게 달려가 "안돼!!!"라고 소리쳤다.
나은이는 "건후야. 만지면 어떡해! 이거 누나 거잖아!"라며 클러치를 가지고 가버렸다.
속상한 건후는 혼자 카메라로 향했다.
카메라를 손으로 만지며 노는 건후를 발견한 나은이는 또다시 건후에게 "안돼"라고 소리쳤다.
계속되는 제지에 화가 난 건후는 나은이 배 쪽을 손바닥으로 쳤다.
건후의 행동에 폭발한 나은 양이는 건후 멱살을 잡으며 크게 화를 냈다. 놀란 건후는 혼자 어딘가로 사라졌다.
모든 상황을 지켜본 아빠 박주호는 나은이에게 "나은아.. 그래도 클러치 그거 한 번 건후 놀라고 줘도 되잖아... 안돼?..."라며 부탁했다.
또 아빠 박주호는 두 사람의 사이를 풀어주기 위해 마치 건후가 말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변조해 나은이와 대화를 시도했다.
박주호 목소리가 진짜 건후의 목소리인 줄 안 나은이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고 나은이는 자신이 잘못했던 행동을 사과하며 아끼던 클러치까지 내어주었다.
누나와 극적으로 화해를 하게 된 건후는 신나는 표정으로 생애 첫 인터뷰를 이어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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