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겨울왕국' 팬들의 심장을 뒤흔들고 있다.
월트디즈니 스튜디오는 13일(현지시각)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겨울왕국2' 공식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첫 장면은 엘사가 어둔 밤 파도가 치는 바다를 노려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엘사는 무언가 결심한 듯 망토와 부츠를 벗어던지고 머리를 올려묶고는 바닷물을 얼려 높은 파도를 헤쳐나가지만 곧 파도에 휩쓸리고 만다.
다시 한번 도전해 좀 더 멀리 나가보지만 거센 파도에 얼음이 부숴지며 또다시 실패한다.
안나는 성에서 밖을 내다보던 중 공중에 가득한 결정체를 보고 놀란다.
크리스토프가 순록을 타고 어디론가 달려가며, 안나는 벼랑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엘사는 올라프를 지키기 위해 산불을 진화하려고 나선다.
결국 엘사와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는 한데 모여 광활한 갈대숲을 바라보는데.
여기에 웅장한 배경음악이 작품 완성도에 완벽을 더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마지막 장면은 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프가 숲길을 걷다가 뒤에서 뭔가가 다가옴을 눈치채고 안나가 크리스토프의 칼을 뽑아 휘두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겨울왕국2'는 전편 주역들이 다시 뭉쳤다. 제니퍼 리, 크리스 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디나 멘젤(엘사), 크리스틴 벨(안나), 조나단 그로프(크리스토프), 조쉬 게드(올라프)가 목소리 연기를 맡는다.
전 세계에 '렛 잇 고' 열풍을 불러오며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크리스텐 앤더슨-로페즈, 로버트 로페즈가 다시 음악을 맡았다.
'겨울왕국'은 영원히 꽁꽁 얼어버린 왕국의 여름을 되찾기 위해 비밀을 간직한 언니 엘사를 찾아 떠나는 동생 안나의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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