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한 사람의 일상을 유쾌하게 다룬 영화 트루먼쇼에서는 주인공을 제외한 모두가 행복하게 돈을 벌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스로 트루먼이 되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하게 만든 '브이로그'는 무엇일까?
브이로그 넌 누구?
브이로그는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Video Blog, Video Log, 비디오 블로그를 줄인 말인 vlog와 브이로그로 불린다. 브이로그는 SNS의 일종으로서 동영상 위주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블로그라는 뜻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튜브는 이를 게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유튜버는 넓은 의미의 '브이로거'이다. 2010년대부터 인터넷의 확산에 이어 보편화된 스마트폰 사용과 동영상을 끊김없이 볼 수 있는 무선 통신 환경이 갖추어지면서 브이로그의 영역이 갖추어졌다. 이를 통해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브이로거'가 되고 있다.
브이로그 얼마나 벌까?
이러한 영상을 만드는 브이로거들은 이를 직업으로 삼아 수익을 내고 있다. 브이로그의 대표 플랫폼인 유튜브에 따르면 국내 상위 유튜버 10인의 평균 수입은 4.25억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보람튜브' 채널의 5살 보람이는 약 16억원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는 2017년 기준으로 상위 10인이 평균 126억원을 번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니엘 미들턴(26세)은 약 180억원을 벌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이 외에도 8세의 라이언은 약 120억원 벌었다.
브이로그 어떻게 돈을 버나?
브이로그의 큰 수입원은 광고다. 브이로거들은 구글애드센스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므로 광고를 따기 위한 영업에 뛰어들지 않는다. 그저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 본인의 브이로그를 올리면 자신의 콘텐츠 클릭 수에 따라 광고가 저절로 따라 붙고 이를 정산 받기만 하면 된다. 이러한 광고 외에도 기업 협찬은 상위 브이로거들의 또다른 수익 모델이다.
브이로그의 핵심은 '공감'
연예인의 관찰 예능이 유튜브란 쉬운 플랫폼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까지 확산되면서 브이로그의 콘텐츠에도 관찰형 브이로그가 생겨나고 있다. 대중은 자신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들을 관찰하며 편안함과 공감을 가졌었다. 육아를 하는 전업주부의 일상을 올리는 육아 브이로그, 공부를 하는 학생이나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의 공부 브이로그, 직장에서의 일과를 올리는 직장인 브이로그 등이 대표적이다.
브이로그는 세분화되고 있다
이전에는 단순한 생활과 업무과정을 영상으로 올리는 이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자신의 직업을 구체적으로 밝힌 브이로그가 등장하고 있다. 컴퓨터 수리기사 허수아비(구독자 36.3만 명), 변호사 킴변(구독자 11.5만 명) 등이다. 이들은 구독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나누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브이로그로 당신의 하루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해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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