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케미를 뽐내던 이영자-송성호 매니저도 배우 정우성 매니저 혁재 씨의 자랑을 이기지 못하고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6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정우성(45)은 매니저와 함께 코미디언 이영자(50)-매니저 송성호 팀장을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이날 식사 자리에서 정우성은 송 팀장에게 "매니저 일을 얼마나 했냐"고 물었다.
송 팀장은 "11년? 12년? 그 정도 됐다"고 했다. 이에 정우성은 "제 매니저는 저와 9년 정도 일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진짜요? 9년이요?"라고 말하며 놀랐다.
이에 혁재 씨는 "22살 때 처음 우성이 형을 만나서 지금 31살이 됐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매니저 입장에서 9년을 일할 수 있었던 이유, 정우성 매력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혁재 씨는 "태생이 착하시고 평소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고 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배틀 붙자는 거냐"며 "송 팀장님 준비!"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건 너무 교과서적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안 되냐"라고 말했다.
혁재 씨는 "매니저 일을 떠나서 정말 동생처럼, 가족처럼 대해주신다"고 말했다.
참다못한 이영자가 송 팀장에게 "에피소드 하나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송 팀장은 입고 있던 옷을 만지며 주섬주섬 일어났다. 송 팀장은 "저는 뭐 이것부터 시작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혁재 씨는 "그런 건 기본 아닌가요?"라고 하며 "저는 어제 양복 두 벌 맞추고 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자랑하려다가 실패한 이영자와 송 팀장은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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