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안현모(35)가 12시간 연속으로 유창한 동시통역을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현모의 일일 매니저에 도전한 남편 라이머(김세환, 41) 모습이 그려졌다.
라이머는 아침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안현모를 위해 아침 식사를 챙겨주고 머리를 감겨주면서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라이머는 안현모가 통역하는 요가 행사장에도 따라와 아내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안현모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전문가다운 포스로 동시통역을 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김숙은 안현모를 향해 "멋있다"며 감탄했다.
서장훈 역시 "(통역할 때) 목소리가 좋다"며 칭찬했다.
안현모는 "저 날 행사가 12시간짜리였다. 12시간 동안 통역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소이현은 "진짜 힘들겠다"고 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아내를 돌보느라 진땀을 뺐던 라이머는 결국 행사 도중 잠이 들었다.
안현모는 "종일 남편과 함께여서 좋았다. 행사장에 있으면 통역사는 좀 외로운데, (남편이) 자고 있더라도 눈앞에 보이니까 든든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안현모와 라이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6개월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9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안현모는 서울대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SBS 기자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 통역가와 MC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 정상회담 동시통역과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통역을 담당해 화제가 됐다.
라이머는 이현도, 이효리 등 스타들의 객원 래퍼로 활동했던 힙합 뮤지션으로 2011년에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을 설립해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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