즌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인정하면서 과거 황광희가 정준영에게 했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황광희의 선견지명’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2월 26일 황광희가 정준영과 함께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했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정준영은 "광희는 일이 너무 많으면 연락아 안된다. 그래서 ‘인싸’가 되기 힘들다"며 지적했다.
이어 "같이 어울리고 해야 (인싸를) 하는데 자기 프로그램 들어가면 그 프로그램에만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황광희는 "준영이가 그렇게 사는 게 부럽다. 프로그램도 비슷하게 하고 나이도 비슷하고 가수도 같이 했는데 영혼이 자유로워 보이는 삶이 부럽다. 이제 준영이처럼 한번 지내볼까 싶기도 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준영은 "광희가 무한도전할 때 놀자고 나오라고 하면 ‘나 안돼 못 나가’라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촬영이 있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한다. 왜 못 나오냐고 물었더니 무한도전에 피해가 갈까 봐 안 나오더라. 돌아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광희는 밖에 나가서 술 먹고 잘못할까 봐 극도로 조심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라디오스타 촬영에는 차태현도 MC로 함께 자리했다. 차태현은 정준영과 함께 '1박 2일'에 출연 중이었기에 자연스레 '1박 2일' 이야기가 나왔다.
MC 윤종신이 "'1박 2일'은 그런 거 없냐"고 묻자 차태현은 "'1박 2일'에는 그런 거 없다"고 답했다.
옆에 있던 MC 김구라는 "'1박 2일은 (멤버가) 피해를 끼치면 바로 갈아끼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정준영에게 놀자고 연락이 와서 '내일모레가 무한도전 촬영이라 안된다'고 거절하면서 '1박 2일 촬영은 언제냐'고 물었더니 내일이라더라"라고 과거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준영에게 '촬영 전날은 좀 자야하지 않겠니?'라고 하자 정준영이 '왜? 재밌잖아'라고 하면서 (잘 놀고) 녹화도 재밌게 하더라"라고 전했다.
광희는 과거 예능에서 탑에게 "이 형 눈이 이상해", 승리에게 "장사하느라 정신나간줄 알았다" 등의 발언을 해 탑, 승리가 물의를 일으킨 후 발언이 재조명된 바 있다.
이번에 정준영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카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 영상물을 유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은 "광희가 어울리지 않은 이유가 있었네", "광희의 큰 그림", "광희의 선구안"등의 글과 함께 해당 방송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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