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을 대체할 수 있을 단어가 등장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삼귀다'가 바로 그 단어인데, 이 단어는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가까이 지낸다'는 뜻을 가진 신조어이다. 즉, '썸'의 동사형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삼(3)귀다’는 ‘사(4)귀다’의 전단계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4의 앞 숫자인 3을 이용해 재미있는 언어 조합을 만든 것. 그래서 ‘썸’과 ‘삼귀다’는 같은 뜻이 된다.
2015년 3월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14년 신어로 선정된 것을 보면 만들어진 시기는 꽤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사한 의미를 가진 '썸'에게 밀리며 활용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썸'의 대중화로 새로운 신조어를 찾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활용되며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변에 '삼귀고' 싶은 상대가 없는지 한 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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