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48)가 모친의 채무 불이행 의혹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10일 김혜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스포티비뉴스에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 어머니가 사업을 이유로 지인들에게 13억 원을 빌린 뒤 수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혜수 어머니는 피해자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다.
김혜수 어머니는 빌린 돈으로 양평 타운하우스 개발 사업과 이후 진행한 사업들에 참여했지만 줄줄이 실패하며 빚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자 김현정은 "피해자들이 김혜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고 했다. 배우의 이름을 믿고 투자한 것"이라며 실명을 방송에서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 "또 다른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혜수 어머니 측 역시 김혜수의 이름이 연결고리가 되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날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 김혜수 어머니는 "이분들이 혜수 엄마니까 빌려주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김혜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피해자 중 한 명은 김혜수 어머니가 "3개월만 쓰고 돌려줄 것"이라는 말에 돈을 빌려줬다가 8년간 돌려받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한 피해자 역시 김혜수 어머니가 "연예인인데 그럴 일 없다. 걱정 안 해도 된다"는 말에 돈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의혹을 전한 기자는 "수 억 원 돈은 피해자들에게 엄청난 고통"이라며 "김혜수 어머니가 그 고통을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혜수는 지난달 27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부천에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매혹, 김혜수'를 열었다.
최신작으로는 2018년 개봉했던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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